전세집 알아보다가 ‘다가구 주택’이라는 말을 들으면, 왠지 더 꼼꼼히 확인해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들죠? 사실 맞아요. 특히 이 집에 나보다 먼저 들어온 세입자가 있다면, 꼭 알아봐야 할 게 있어요. 바로 ​선순위 보증금이에요.

쉽게 말하면, 전세 보증금은 임대인이 돌려줘야 할 일종의 ‘빚’이에요. 그런데 최악의 상황에 경매 같은 일이 벌어지면, 먼저 들어온 사람부터 돈을 돌려받게 돼요. 내가 그 집의 마지막 세입자라면? 운이 나쁘면 내 보증금은 한 푼도 못 받을 수도 있어요. 무섭죠?

그래서 이럴 땐 꼭 전입세대확인서랑 확정일자부여현황이라는 서류를 뽑아봐야 해요. 이 두 가지가 있어야 누가 먼저 들어와 있는지, 누가 얼마를 선순위로 맡고 있는지 대략적인 그림이 그려지거든요.

이 서류는 가까운 주민센터라면 어디서든 뽑을 수 있어요. 준비물은 간단해요.

계약을 이미 했다면, 신분증이랑 계약서 아직 계약 전이라면, 신분증과 임대인의 동의서만 챙기면 돼요.

가면 공무원이 “임대차 정보제공 요청서에 주소랑 기간 적어주세요~”라고 안내해줘요. 예를 들어 집이 2020년 1월에 지어진 거라면, 그 날짜부터 지금까지로 기간을 넉넉히 적는 게 좋아요.

작성하고 나면 또 하나, “전입세대 확인서 신청서에 사인해 주세요~” 하면 이름 쓰고 제출하면 끝! 그리고 5분에서 10분 정도만 기다리면 두 가지 서류를 받을 수 있어요.

전입세대확인서는 동거인까지 포함해서 이 집에 누가 언제 전입했는지 알려줘요.

확정일자부여현황 세입자들이 언제 확정일자를 받았는지뿐만 아니라, 각자의 계약서에 적힌 보증금 액수까지 확인할 수 있어요.

이 두 서류만 잘 보면, 누가 먼저 살고 있었는지, 보증금은 얼마인지, 나보다 먼저 돈을 돌려받을 세입자가 얼마나 있는지 가늠해볼 수 있어요. 특히 확정일자부여현황에는 각 세입자의 계약일자뿐 아니라 보증금 액수까지 나와 있어서, 정말 중요한 자료예요.

그런데 문제는...

이걸 직접 보고 해석하는 게 은근 어렵다는 거예요. 주소도 복잡하고, 사람마다 전입일이 다르고, 확정일자랑 보증금이 다 다르다 보니, 이게 내가 위험한 상황인지 아닌지 직관적으로 알기가 어렵거든요.

그래서! 세이프홈즈에서는 이걸 대신 분석해주는 '선순위보증금 분석기' 기능을 개발 중이에요.

전입세대확인서랑 확정일자부여현황을 업로드하면, 누가 나보다 먼저 살고 있는지, 보증금이 얼마나 되는지, 그리고 내가 후순위일 가능성은 얼마나 되는지까지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시각화해서 보여줄 거예요.

지금 들어가려는 전셋집, 내 보증금이 안전한지 궁금하다면? 세이프홈즈 전세안심리포트로 빠르고 정확하게 확인해보세요.

계약서에 도장 찍기 전, 한 번만 확인해도 결과는 달라질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