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고 있는 전셋집에 집주인이 바뀌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반갑기보단 걱정이 앞서는 게 솔직한 마음이에요. 내가 계약했던 사람은 다른데, 이제부터는 처음 보는 사람이 보증금을 돌려준다고 하니 왠지 불안해지죠.

실제로 이렇게 갑자기 집주인이 바뀐 세입자들이 "이럴 땐 어떻게 해야 하죠?"라고 묻는 경우가 많아요. 이런 상황에서 내 권리를 지키기 위해, 무엇을 알고 준비해야 할지 차근차근 짚어볼게요.

4. 매매·전·월세 정보 전세집 집주인 변경 시 꼭 알아야 할 권리와 대응 방법 프로파일 세이프홈즈 ・ 2025. 4. 13. 10:20 URL 복사 통계 본문 기타 기능 ​ 살고 있는 전셋집에 집주인이 바뀌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반갑기보단 걱정이 앞서는 게 솔직한 마음이에요. 내가 계약했던 사람은 다른데, 이제부터는 처음 보는 사람이 보증금을 돌려준다고 하니 왠지 불안해지죠. ​ 실제로 이렇게 갑자기 집주인이 바뀐 세입자들이 "이럴 땐 어떻게 해야 하죠?"라고 묻는 경우가 많아요. 이런 상황에서 내 권리를 지키기 위해, 무엇을 알고 준비해야 할지 차근차근 짚어볼게요. 집주인이 바뀌면 계약도 바뀌는 걸까

전세계약 기간이 남아 있는 상태에서 소유권이 이전된 경우, 걱정할 필요는 없어요. 임대차계약은 ‘부동산에 따라가는 권리’이기 때문에, 집이 팔리더라도 기존 계약은 그대로 유지돼요.

다만, 실무적으로 중요한 건 새로운 임대인의 연락처를 정확히 알아두는 것이에요. 계약 종료 시 보증금 반환이나 수리 요청 등 필요한 상황이 생겼을 때, 연락이 닿지 않으면 예상치 못한 불편이 생길 수 있어요.

집주인 변경 사실을 확인했다면, 소유권이 누구에게 넘어갔는지, 그리고 연락 가능한 정보가 무엇인지 미리 확인해두는 게 좋아요.

소유권 변경은 자동으로 알려주지 않아요

생각보다 많은 세입자들이 "집주인이 언제 바뀐 거예요?" 하고 뒤늦게 알게 되는 경우가 많아요. 안타깝게도 소유권 이전 사실은 누가 따로 알려주는 구조가 아니라, 세입자가 직접 등기부등본을 열람해서 확인해야만 알 수 있어요. 인터넷등기소에서 누구나 발급받을 수 있지만, 매번 챙겨보는 건 현실적으로 쉽지 않죠.

그래서 만약 집주인 변경 가능성이 있거나, 보증금이 큰 전셋집에 살고 있다면 세이프홈즈의 ‘등기변동알리미’ 기능을 이용해보는 것도 좋아요. 등기부등본상의 소유자나 권리관계에 변동이 생기면 자동으로 알려주기 때문에, 예고 없이 벌어지는 변화를 빠르게 감지할 수 있어요. 사소해 보일 수 있는 정보지만, 보증금 보호에 있어선 빠른 인지가 큰 차이를 만들 수 있어요.

보증금은 누구에게 받아야 하나요?

가장 민감한 부분은 역시 보증금이에요. 계약한 집이 팔렸다고 해서 기존 집주인에게 보증금을 받아야 하는 건 아니에요. 소유권이 이전되면, 새로운 소유자에게 보증금 반환 책임이 넘어가요.

이건 법적으로도 분명하게 정리되어 있는 내용이에요. 다만, 중간에 집이 경매로 넘어갔거나, 명의 이전이 복잡한 상황이라면 보증금 회수에 위험이 생길 수 있어요. 그래서 단순히 "집주인이 바뀌었구나" 하고 넘기지 말고, 언제 어떤 방식으로 소유권이 넘어갔는지, 등기부상 권리관계는 어떤지 반드시 확인해야 해요.

집주인이 바뀌었다는 사실만으로 안심하긴 이르다고 말하는 이유가 있어요. 겉으로는 소유자만 달라졌을 뿐이지만, 그 집에 어떤 권리가 얹혀 있는지는 등기부등본을 열어보기 전엔 알 수 없거든요.

그래서 집주인이 바뀐 사실을 알게 됐다면, 단순히 소유자 이름만 확인할 게 아니라 ​등기부등본의 권리사항란에 어떤 채권이 등록돼 있는지, 설정 시점은 언제인지, 내 전입·확정일자와 비교해 순위상 위험은 없는지까지 함께 확인하는 게 좋아요.

이런 복잡한 권리관계를 일일이 읽고 해석하기가 어렵다면, 세이프홈즈의 전세안심리포트​를 활용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등기부등본과 건축물대장, 시세 정보 등을 종합 분석해서, 보증금 회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소들을 자동으로 체크해줘요.

특히 집주인 변경 시기와 권리관계에 대한 정보는 보증보험 가입 여부나 추후 분쟁 대비에도 중요한 근거가 되기 때문에, 변화가 감지된 시점에 바로 점검해보는 게 좋아요.

집주인이 바뀌는 건 세입자가 막을 수 없는 일이지만, 내가 보호받을 권리를 지키는 건 준비로 가능해요. 갑작스러운 변화 앞에서도 흔들리지 않으려면, 한 발 먼저 점검해두는 게 가장 확실한 방법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