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 전, 주택 상태 꼼꼼히 확인했나요?

전셋집에 들어가기 전, 집 상태를 한 번 더 살펴보는 건 정말 중요해요. 계약 당시에는 정신없이 둘러보느라 못 본 손상 부위가 이사 당일에 보일 수도 있거든요. 벽에 금이 가 있거나 싱크대가 망가져 있는 경우가 바로 그런 예시에요.

이럴 땐, 입주 전 사진이나 영상을 찍어 두고, 임대인에게 알려 수리를 요청하는 것이 좋아요.

만약 계약서에 "현 상태 그대로 계약한다"는 특약이 들어갔다면 더더욱 사진을 찍어두는 것이 중요해요.

퇴거 시 원상복구나 하자 관련 분쟁을 줄일 수 있답니다. 사진은 임대인과 나 양쪽 모두가 확인할 수 있도록 남겨두는 것이 좋아요.

믿을 수 있는 이사업체와 계약해요

짐이 많지 않으면 자차나 택배를 활용할 수 있지만, 보통은 이사업체를 이용하게 되죠. 이사도 결국 계약이기 때문에 구두로만 약속하지 말고 꼭 계약서를 작성하세요.

이사 계약서에는 아래 사항을 꼭 명시해야 해요: • 출발지와 도착지의 엘리베이터 유무 •사다리차 사용 가능 여부 •차량과 인력의 규모 •운반할 짐의 양과 종류

이런 요소들은 이사 비용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계약 전에 반드시 꼼꼼하게 확인하고 설명해줘야 해요. 비용도 사전에 명확히 합의해서 예기치 못한 추가 요금을 방지해요.

이삿짐 포장은 이렇게 준비해요

귀중품은 이사업체에 맡기지 말고 본인이 직접 챙기는 게 안전해요.

고가의 가전이나 가구는 운반 중 파손될 가능성도 있으니, 이사 전 상태를 사진이나 영상으로 남겨두세요. 나중에 파손 문제로 업체와 갈등이 생겼을 때 증거자료로 사용할 수 있어요.

공과금은 꼭 정산하고 이사해요

전기, 가스, 수도 같은 공과금은 ‘사용자’가 납부하는 거예요. 이사 전에 기존 집의 공과금은 정산하고, 새 집에서도 명의변경을 잊지 말아야 해요.

도시가스이사 2~3일 전 고객센터에 연락해서 이전과 설치를 신청하세요. 이사 당일 사용량에 따라 요금을 바로 납부해요. 새 집에서는 계량기 확인 후 미납요금 여부도 함께 체크하고 명의를 변경해야 해요.

상하수도각 지역 상하수도사업본부에 ‘분리신고’를 해요. 납부 방법은 지로, 인터넷, 가상계좌 등으로 선택할 수 있어요. 분리신고로 이전 세입자와 나의 사용량을 구분할 수 있답니다. 명의변경도 함께 진행해야 해요.

전기한국전력공사를 통해 전기요금을 확인하고 정산해요. 이사 당일 계량기 사진을 꼭 찍어야 해요. 이전 세입자의 사용량 때문에 누진세가 적용될 수 있으므로 명의변경은 필수예요. 전기 명의변경도 한전 홈페이지나 앱, 고객센터에서 간단히 할 수 있어요.

수리 책임은 누구에게 있을까요?

집에 살다 보면 자연스럽게 고장이 나는 부분이 있어요. 이때 그 수리가 임대인의 책임인지, 세입자의 책임인지 구분하는 것이 중요해요.

민법 제623조에 따르면, 임대인은 세입자가 계약 기간 동안 집을 사용할 수 있도록 수선의무를 지고 있어요. 즉, 정상적인 사용 중 생긴 하자는 임대인이 수리해야 해요. 반면, 세입자의 과실이나 고의로 발생한 손상은 세입자가 원상복구해야 해요.

이 기준은 현실에서 자주 분쟁이 발생하는 부분이에요. 따라서 수리가 필요한 상황이 생기면 바로 사진이나 영상을 찍어 임대인과 공유하세요. 수리 전후의 상태를 기록해 두면 추후에 분쟁을 예방할 수 있어요. 문자나 메시지, 녹음으로 대화를 남겨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곰팡이, 누수, 가스 이상처럼 작은 문제라도 즉시 공유하고, 세입자로서 주택을 잘 관리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해주세요.

이사 후에도 나의 권리를 보호하려면, 확인과 기록은 필수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