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 계약을 앞둔 김씨는 부동산 사무실에서 계약을 진행하려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뉴스에서 ‘허위 매물’이나 ‘불법 중개’ 이야기를 많이 들은 터라 걱정이 생겼던 거죠. 임대인을 확인하는 것만큼이나 중요한 게 바로 공인중개사를 확인하는 일이에요.

이번 글에서는 계약 전에 반드시 확인해야 할 공인중개사 관련 체크리스트를 소개할게요.

공인중개사 자격부터 먼저 확인하세요

공인중개사와 계약을 진행할 때는, 먼저 상대방이 진짜 공인중개사인지 확인해야 해요. 그 사람이 실제 공인중개사인지, 또는 등록된 중개보조원인지 먼저 확인하는 것이 기본이죠.

확인 방법은 어렵지 않아요. 공인중개사 자격증과 신분증을 직접 보여달라고 요청하세요.

등록된 중개사무소인지 확인하려면, 아래의 사이트들을 활용하면 됩니다.

✅ 한국공인중개사협회(kar.or.kr) → 정보마당 > 개업 중개사무소 검색 ✅ 씨리얼 홈페이지(seereal.lh.or.kr) → 부동산중개업 조회 ✅ 국세청 홈페이지(nts.go.kr) → 중개업자의 사업자등록증으로 휴/폐업 조회 가능

공인중개사의 역할, 제대로 알고 계신가요?

공인중개사는 단순히 집을 보여주는 사람만이 아니에요. ‘공인중개사법’에 따라 법적으로 다양한 설명 및 정보 제공 의무를 지고 있답니다.

✔️ 계약하려는 집의 위치, 구조, 주변 환경 등을 설명해야 해요. ✔️ 집의 권리관계를 조사해서 알려주어야 해요. ✔️ 중개대상물 확인·설명서를 반드시 제공해야 해요.

중개사가 이 내용을 제대로 설명하지 않거나, 애매하게 넘긴다면 꼭 명확한 설명을 요구하고, 이해되지 않는 내용은 기록해두는 것이 좋아요.

중개보조원도 제대로 확인해야 해요

가끔은 공인중개사 대신 중개보조원이 계약을 진행하는 경우도 있어요. 이 경우에도 반드시 이 사람이 등록된 중개보조원인지 확인해야 해요.

중개보조원 확인은 📌 국가공간정보포털(nsdi.go.kr) > 부동산중개업 조회 메뉴에서 할 수 있어요.

등록되지 않은 중개보조원이 중개 행위를 하는 것은 불법이며, 계약 이후 법적 보호를 받기 어려울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