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집, 정말 괜찮을까? 전세계약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할 주택 점검 사항
사회초년생 박씨는 마음에 드는 전세 매물을 발견하고 큰 기대를 안고 집을 보러 갔습니다. 사진에서 본 것보다 실물이 더 괜찮았고, 위치도 출퇴근하기에 좋아 보였죠. 하지만 막상 계약을 앞두고 나니, “이 집 정말 괜찮은 걸까?” 하는 불안감이 밀려왔습니다.
처음 전세 계약을 앞둔 상황에서 집의 겉모습만 보고 계약을 결정하는 건 위험할 수 있어요. 사소해 보이는 문제 하나가 실제로는 삶의 질에 큰 영향을 줄 수도 있고, 반대로 꼼꼼히 점검한 덕분에 훗날 만족스러운 생활을 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 글에서는 전세계약 체결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할 주택의 내외부 환경과 체크포인트를 구체적으로 소개해드릴게요.
주택 내부, 작은 불편이 큰 스트레스로 이어질 수 있어요
먼저 주택 내부 환경의 체크리스트를 구체적으로 소개해드릴게요.
1. 구조주택의 층수, 복층인지 단층인지, 엘리베이터 유무 등을 확인해요. 특히 고층 건물에서 엘리베이터가 없으면 생활이 불편해질 수 있어요.
2. 면적내가 가진 가구와 생활동선을 고려했을 때 실제로 충분히 사용할 수 있는 면적인지, 법적 최저 주거기준인 14㎡ 이상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3. 채광맑은 날 낮에 방문해 햇빛이 잘 드는지 직접 확인해 보세요. 채광은 일상 컨디션과 정신 건강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요.
4. 냉·난방에어컨이나 보일러가 정상적으로 설치되어 있는지, 창문이 이중창인지, 외풍이나 단열 상태는 어떤지도 체크해야 해요.
5. 누수 및 결로벽지와 천장, 장판 모서리 부분을 유심히 살펴보세요. 습기가 자주 차거나 곰팡이가 생긴 흔적이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6. 악취 및 환기상태배수구에서 냄새가 올라오진 않는지, 창문과 환풍기의 위치가 적절한지 확인해 환기 상태를 판단해 보세요.
주택 외부, 안전과 생활 편의까지 함께 고려해야 해요
다음으로 생활 편의에 영향을 주는 주택 외부 환경의 체크리스트 또한 구체적으로 소개해드릴게요.
1. 교통집 주변 도로의 소음, 교통 혼잡도, 그리고 주차장이 확보되어 있는지 반드시 확인해 보세요.
2. 치안출입문 도어락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가로등과 CCTV, 방범창이 있는지, 외부 가스배관에 방범 덮개가 설치되어 있는지, 관리인이 상주하는지 등도 중요해요.
3. 안전실내 콘센트나 가스 호스의 파손 여부, 소화전이나 비상구 등 소방 시설이 제대로 설치되어 있는지 점검이 필요합니다.
4. 수도욕실과 세탁실의 수도 작동 여부, 수압이 너무 약하지는 않은지, 배수구 물빠짐은 잘 되는지도 꼼꼼히 체크해야 해요.
5. 방음벽을 손으로 두드려 보면서 방음이 되는 구조인지 직접 확인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6. 편의시설집 주변에 편의점, 마트, 병원, 은행 같은 편의시설이 가까운지, 쓰레기 배출 방식은 어떤지도 함께 알아보세요.
옵션과 가장 중요한 서류 확인, 계약 전에 마지막으로 점검해요
1. 옵션 사항욕실이나 주방 시설이 너무 낡지는 않았는지, 붙박이장이나 신발장의 상태는 양호한지, 냉장고나 세탁기, 가스레인지가 들어갈 자리가 확보되어 있는지 미리 확인하세요.
2. 위반건축물 여부집이 실제로 주택 용도로 허가받은 건축물인지 확인해야 해요. 근린생활시설을 주거로 사용하는 경우도 종종 있기 때문에 건축물대장을 열람해 용도와 실제 사용이 일치하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부24(gov.kr) 사이트에서 누구나 무료로 건축물대장을 발급받을 수 있으니 꼭 체크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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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약은 단순한 집 구하기가 아니라 나의 일상과 안전을 담보로 한 중요한 선택이에요. 겉보기에는 멀쩡해 보여도, 실제 거주 시에는 예상치 못한 문제들이 불편과 스트레스로 이어질 수 있어요.
따라서 계약 전에는 주택의 구조, 설비, 안전, 치안, 교통, 생활 인프라 등 전방위적인 확인이 필수입니다. 작은 문제 하나하나가 쌓여 집에 대한 만족도를 결정짓게 되니까요.




